갤럭시 S23 시리즈 배터리는 울트라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서 전작에 비해 200mAh이나 커졌습니다. 전작과 배터리 용량을 비교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델 | 배터리 용량 | 모델 | 배터리 용량 |
| 갤럭시 S23 | 3,900mAh | 갤럭시 S22 | 3,700mAh |
| 갤럭시 S23 플러스 | 4,700mAh | 갤럭시 S22 플러스 | 4,500mAh |
| 갤럭시 S23 울트라 | 5,000mAh | 갤럭시 S22 울트라 | 5,000mAh |
그런데 특이한 것은 S23과 S23 플러스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기 무게가 그대로 유지(기본형만 1g 증가)가 된 것입니다. 오히려 울트라 모델의 경우는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동일함에도 무게는 약 5g이 늘어났습니다.
샘모바일은 지난해(2022) 삼성전자가 동일한 무게와 크기의 배터리로 용량을 10% 더 늘릴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공정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바로 이 기술이 적용된 것인데요, 이는 배터리 밀도를 높이는 기술로, 삼성SDI의 전기차(EV) 배터리 제조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내부 소재를 적층 구조로 쌓아올리는 스태킹 기술이 적용됩니다. 이 기술은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사용시간을 증가 시켜준다고 합니다.
결국 이 기술이 모바일 시장에까지 확대가 된 것인데요, 앞서 해당 기술은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는 사전예약 첫날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일부 아쉽다는 평가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바로 배터리 수명(성능, 사용시간) 문제인데요, 갤럭시S22 배터리 사용시간이 오히려 전작(갤럭시 S21)보다도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S22 시리즈는 전작(S21)에 비해 전체 제품의 무게가 감소한 만큼 배터리 용량도 줄었습니다.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 모델은 전작 S21에 비해 300mAh 작은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갤럭시 S22 기본은 3700mAh, S22플러스는 4500mAh 배터리 용량을 담았고, 갤럭시 S22울트라는 5000mAh 배터리 용량으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S22 시리즈 공개 당시 주요 칩 생산에 4나노 공정을 도입하고 전력효율도 높인 만큼 갤럭시S22 배터리용량이 줄었지만 사용시간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갤럭시S22는 LTE를 사용했을 때 인터넷을 최대 14시간 사용할 수 있고 비디오 재생은 18시간까지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공개한 S22 시리즈 배터리 사용시간>
| S22 | S22 플러스 | S22 울트라 | |
| 비디오 재생 | 18시간 | 21시간 | 20시간 |
| 오디오 재생 | 54시간 | 73시간 | 81시간 |
하지만 실제 테스트 결과 배터리 지속 시간이 전작인 S21 시리즈 보다 더 적게 나온다고 알려지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배터리 테스트를 웹 브라우징에서 진행한 결과 S22울트라는 13시간 17분 지속, 이는 전작(S21울트라)보다 줄어든 것이었습니다. 유튜브 영상 스트리밍 테스트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S22 울트라는 약 7시간 30분 동안 지속, 테스트를 여러 번 진행했지만 결과는 같았다고 합니다. S21울트라의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 배터리 테스트 기록은 약 9시간이었습니다. 이에 비한다면 상당히 크게 줄어든 수치였습니다.
다만, 3D게임 플레이의 경우 결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S22울트라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작에 비해 배터리 시간이 상당히 크게 늘어나 10시간 13분 지속됐다고 합니다. 전작인 S21 울트라, 갤럭시노트 S20 울트라 등 모델은 약 5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는 배터리 용량의 증가(울트라 모델 제외)와 함께 배터리 사용시간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S23 배터리 사용시간은 비디오 재생시 기본형은 22시간, 플러스는 27시간, 울트라는 26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S23 | S23 플러스 | S23 울트라 | |
| 비디오 재생 | 22시간 | 27시간 | 26시간 |
전작인 S22 시리즈의 경우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이 비디오 재생시 최대 1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진 것에 비해서는 상당히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은 약 4시간, 플러스는 9시간, 울트라 모델은 8시간 정도 대폭 증가가 된 것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지만 일단 확실한 것은 전작에 비해 배터리 사용시간이 상당히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럼 갤럭시 S23 시리즈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이와 같이 개선된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표면적으로는 갤럭시 S23 시리즈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사용한 것도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실제로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셋은 대만의 TSMC에서 4나노 공정으로 제작해 성능은 높아지고 전력소비량은 줄어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갤럭시 Z폴드4의 저전력 모드가 탑재 된 것도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IT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는 라이트모드(저전력모드) 사용시 성능은 아주 조금 떨어지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상당히 길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했던 절전모드가 성능을 크게 떨어뜨려 사용하기 꺼려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된 이 기술(저전력 모드)은 그렇지가 않다고 합니다. 게임의 경우 라이트모드는 별도의 게임 부스터 설정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게임 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를 더 든다면 울트라 모델의 경우 저전력 LTPO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것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증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요, 고속 충전은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플러스 모델은 25W, 울트라는 45W를 지원합니다. 25W는 30분에 50%, 45분에 7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최근 나오고 있는 갤럭시 S23 시리즈 배터리의 실제 사용시간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23 기본형은 17시간이 넘고, 울트라의 경우 20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12시간 정도의 배터리 시간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인데요, 이는 아이폰 14 프로(프로는 약 15시간, 프로맥스는 약 20시간) 보다도 더 긴 사용시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좋아진 것만은 틀림이 없고, 이 정도면 실제 사용하면서 체감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신 아이폰 시리즈보다 좋아졌다고 하니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좀 더 구체적인 테스트 결과와 S23 시리즈의 실제 사용시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보가 올라오는대로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배터리 시간이나 발열 등의 문제로 S23 시리즈 구매 선택이 고민되셨던 분들도 이제는 안심하고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인상된 가격이 문제인데요, 가능한 사전예약을 통해 내장 메모리 용량 업그레이드도 받고 할인 및 여러 가지 혜택도 챙기신다면 인상된 가격만큼 충분히 보상을 받는 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이상 갤럭시 S23 시리즈 배터리 용량과 사용시간 테스트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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