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능사 하는 일, 취업 현실, 분야, 방법, 전망, 수입(월급, 연봉) 등이 궁금하신가요?
전기기능사는 전기 기술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으로 특별한 응시 자격이나 조건이 없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또 취업도 수월한 편에 속해 특히 퇴직 이후 재취업을 노리는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이에 오늘은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내용 중 전기기능사 하는 일, 취업 현실, 분야, 방법, 전망, 수입(월급, 연봉) 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전기기능사란
전기기능사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전기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합격하여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합니다.
전기기능사 자격증은 합리적인 전기사용과 재해방지를 위해 전기기기에 관한 숙련된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이 자격증 취득을 통해 관련 전기 설비 및 기기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기기능사 하는 일(업무)
전기기능사가 하는 일(업무)은 합리적인 전기사용과 전기로 인한 재해방지를 위해 전기 설비 및 기기 설치, 유지보수, 점검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건물, 공장, 발전소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전기 관련 기술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또한 전기 기기 제조 및 수리, 전기 시공 및 감리 등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기기능사가 하는 일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기기기 제작, 제조, 조작, 운전, 보수(수리)
- 회전기, 정지기, 제어장치, 시설물의 전선, 케이블, 전기기계 및 기구 설치, 보수, 검사(감리), 시험, 관리
전기기능사 취업 현실
전기기능사 취업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전기 분야는 기술 분야 중에서도 수요가 많아 취업이 수월한 편이긴 하지만 보통 일용직이나 비정규직 등 안정성이 떨어지고 월급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전기기능사는 취업 현실에서 인정받는 자격이라기보다 전기 관련 업계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이 따는 것으로, 전기공사 업체에서 정직원 채용시 기본적인 자격 요건 정도로만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경우 고졸채용이 아니라면 기능사는 자격증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고,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또한 고졸채용이 아니라면 기능사 정도로는 서류합격조차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로, 취업 시 전기산업기사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전기기능사 만으로는 좋은 조건의 취업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국전력공사 전기직의 경우 고3 재학생에 한해 전기기능사와 관련 전공으로 지원이 가능하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경우도 고졸채용 등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기 분야의 8~9급, 기능직 기능 8급 이하의 기술직공무원 채용시험 시 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경우 고졸 채용은 대부분 제조 및 생산업무직군으로 뽑기 때문에 현장에서 전기와 관련된 일을 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전기기능사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전기기능사는 경력 없는 비전공자가 전기업계에 입문하여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상위자격증에 도전하기 위한 첫 관문 정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전기기능사는 정규직 전환이나 관리직으로 올라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기능사 자격증 없이도 건설현장이나 시설 관리 분야 등에 얼마든지 취업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규직 전환이나 관리직으로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이쪽 분야에 몸담을 생각이 있다면 전기기능사 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해야 하고, 이후 현장에서 실무경력을 쌓고 상위 자격증(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에 대한 응시자격을 갖추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만 졸업한 경우라면 좀 더 나은 취업을 위해 전기기능사로 어느정도 경력이 쌓인 후에는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추가로 기사 자격증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구직) 분야, 방법
1. 취업 분야
전기기능사가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아파트나 빌딩의 전기 안전관리원이나 전기공사 시공업체, 전기기기 생산업체 등이 있는데, 여기에는 일반업체와 공공기관이 모두 포함되며 전기직 공무원도 해당됩니다.
전기기능사 취업 가능 분야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발전소, 변전소, 감리회사, 조명공사업체, 변압기, 발전기, 전동기 수리업체 등 전기공사 시공업체
-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기기기제조업체, 전기공사업체, 전기설계전문업체, 전기기기설비업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 환경시설업체, 건설현장, 전기공작물시설업체, 아파트전기실, 빌딩제어실 등
- 가정용 및 산업용 전기 생산업체, 부품제조업체, 일반업체나 공장의 전기부서
- 제철소, 제련소, 금속기계제조업체
- 조선, 자동차, 항공, 전기전자, 방위산업체
- 전기직 공무원
이외에도 추가로 몇 가지를 더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우선 전기안전관리자를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전기안전관리자는 엄격히 따진다면 전기기능사보다 상위 자격증인 전기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선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일부 특수 케이스에 한해 전기기능사 자격만 가지고 선임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 전기기능사 취득 후 일과 공부를 병행하여 상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아파트나 오피스텔 시설관리 분야의 기전직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기전직의 경우 보통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격일제로 근무하기 때문에 한 달에 15일 정도 일하게 되는데, 경비 일과 비교해 볼 때 일의 강도도 높지 않고, 보수도 괜찮은 편입니다.
평균 월 250만원 정도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게다가 대면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하고 부딪히는 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어, 적성이 맞는 분이라면 매우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젊고 장래성을 따져본다면 시설관리보다는 몸이 조금 힘들더라도 전기공사업체나 PLC 쪽이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설 관리 분야로 들어간다고 한다면 가능한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기계, 전기가 분리되어 있는 곳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설 관리는 크게 기계, 건축, 방재, 관제로 나뉘어지는데 방재와 관제는 일원화 되거나 없는 곳이 많고, 주로 전기, 기계와 건축으로 나뉘어집니다. 그중 건축은 보통 힘든 일이고, 기계 역시 배관 막힘 시 뚫는 일 등 더럽거나 힘든 일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전기는 상대적으로 인원 부족시 지원하거나 최근 대부분의 건물이 디지털화가 되어 있어 모니터로 웬만한 업무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꽤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취업(구직) 방법, 사례
전기기능사 취득 이후 취업(구직) 방법은 사람인, 잡코리아, 인디드, 워크넷, 큐넷 등 구인 구직 사이트 등에서 검색을 통해 올라온 채용정보를 확인한 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해 구직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실제 전기기능사 취업 사례로, 일부 대형 건설사 전기 시공 팀장, 또는 사원으로 근무하거나 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물의 전기 설비 시공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전기 기기 제조업체에서 제품 생산 및 A/S 업무를 수행하고,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분도 있고, 발전소 운영 업체에 취업하여 발전소 내 전기 설비의 점검 및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기기능사 급여(월급, 연봉, 수입)
전기기능사 수입(월급, 연봉)은 전기 관련 분야 기술직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신입의 경우 연봉 2,500~3,200만 원 사이, 경력이 쌓이면 3,500만 원까지 받고, 대기업의 경우 좀 더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대기업, 중견기업의 경우 전기기능사 자격만으로는 취업을 하더라도 전기 관련 일을 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급이 다소 적더라도 가능한 전기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곳에 취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후 경력이 쌓인 후에는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 등의 상위 자격증을 취득해 좀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기능사 전망
대부분의 산업 현장에서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고, 이에 따라 많은 전기 관련 기술 업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 분야의 기술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증인 전기기능사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기능사는 별도의 경력이나 전공 등 특별한 응시 자격이 없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인데다, 쉽게 취업할 수 있는 곳이 많아 특히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현재는 전기기능사 응시자 대부분이 특성화고 학생들입니다.
아직 비교적 젊은 나이대인 경우 앞으로 좀 더 나은 조건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 이후 근무 경력을 쌓고, 이후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 전기기능장 등 상위 자격증 취득을 함께 준비해 나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이상 전기기능사 하는 일(업무), 취업(구직) 현실, 분야, 방법, 전망, 수입(월급, 연봉)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전기기능사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지만 그렇다고 자격증 취득 꼭 쉽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실기시험에 있어서 합격률이 70%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시험을 치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필기시험의 경우 합격률은 약 30% 정도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주로 30~40대보다 50~60대 중장년층들이 많이 응시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결국 중장년층에서 해당 기능사 시험에 합격하기가 꼭 쉽지 만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준비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 시험이기에 미리 미리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정보는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외 다른 여러 자격증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